맛있는 인생.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간호직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요~ 본문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간호직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요~
저번 포스팅에서 공부는 효율적으로 해야한다는
합격수기를 올렸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어느 공부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라는건
없습니다~ 바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방법으로
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수험생의 자세란...아마 머리로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몸이 안따라줘서 여럿이 실패를 하죠;;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에만 매진 하는것과
자신이 세운 계획을 철저히 지키는 것!!
어렵다면 어려울수도 있는데 목표를 확실하게 갖고
시작하신다면 어려울것이 전혀 없는 일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힘들게 싸워야 하는 시간은
나중에 합격으로 다 보상을 받으실수가 있으니까요~*
서울시 간호직공무원 시험 합격수기 [2015년도/85000031]
아래의 합격수기는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85000031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수험번호 85000031번입니다.
처음 시험 준비를 하면서 여러 합격생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곤 했었는데 제가 실제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저는 상급종합병원 종양내과에서 6년차로 근무하던 중 안정적으로 결혼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에도 한동안 공부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공무원 공부를 선뜻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 싫었기 때문에 공무원 공부를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여러 학원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 시 가장 많이 나오는 학원이 2~3개로 추려지는데 일단 샘플강의를 들어본 뒤 저와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대방열림학원을 직접 찾아가 상담 후 2014년 2월 실강을 선택해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초, 공부를 늦게 시작했던 터라 이미 심리적으로 '올해는 어차피 안될텐데..'라는 생각에 실강 수업도 점점 빠지게 되고 집안일이 생겨 나이트 전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2014년도 6월 시험은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경험삼아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많이 못해서 불합격했지만 전공과목 성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희망을 갖게 되었고 올해 시험을 목표로 2014년 10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11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실강으로 하이탑 생명과학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생물이 너무 어려워서 11월, 12월은 하이탑 생명과학만 독학으로 2~3번 정도 정독했습니다. 집이 송파구라 실강 수업을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인터넷 강의로 좀 더 오랫동안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올해는 인터넷강의로만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확이 작년 11월부터 8개월만 오롯이 공부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일을 하며 공부를 해봤지만 절대 공부가 안되더군요.. 물론 일도 하시며 붙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에 매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생물 (이론: 기본, 심화/ 문제풀이: 단원별, 기출문제, 모의고사, 500제, 캠벨, 특강→ 85점)
저는 최정환 교수님 수업 중 개설되어 있는 것은 모두 들었습니다. 2014년 처음 기본강의를 들으며 최정환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공부 상담 신청 후 추천해주시는 커리큘럼이 있는데 다 지키지 못했고 작년 시험은 거의 반타작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자연계였고 생물2를 선택과목으로 했었지만 공부한지가 너무 오래돼서 그런지 너무 생소하더군요..ㅠㅠ 하이탑을 들으면서도 멘붕이 왔고 공부의욕이 사라져 작년시험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생물공부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작년 11월부터 마음을 다잡고 하이탑을 정독하기 시작하면서 최정환 교수님께 공부상담을 다시 받았습니다. 제 시험성적과 수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커리큘럼대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기본이 부족할 때는 최정환교수님 카페에서 내주시는 모의고사를 풀기조차 힘들었는데 기본이 점점 쌓이고 아는 문제가 하나둘씩 쌓일때마다 성취감이 생기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단권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얘기하시는데 저도 하이스코어 확인학습에 단권화하여 공부하였고 시험 전 마지막 1달은 단권화 한 것만 계속 반복으로 보고 문제풀이도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저는 전체 공부량의 50% 이상을 생물에 투자했고 나머지 50%를 전공과목 두 과목 나눠서 했습니다. 그 정도로 생물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올해 85점을 받았습니다.
* 지역사회간호학 (이론, 문제풀이: 단원별, 기출문제, 모의고사→ 65점)
저는 처음부터 다른 학원 강의를 들어보진 못해서 다른 학원 교수님들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김희영 교수님은 그 명성만으로 충분히 믿을만하다 생각했고 실제 수업도 너무 재밌게 들었습니다. 수험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주시는 엄청난 자료와 모두 암기하라는 얘기에 멘붕이 오기도 했지만 교수님을 믿고 진행하시는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수업을 하시면서 재밌는 예시와 농담을 해주시는데 그게 그날 공부했던 부분을 암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한지가 오래되어 전공 책이 없어서 걱정을 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학원교재만이라도 완벽하게 공부하자는 심정으로 했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전공서적을 보시면 좋겠지만 단기간 준비하기에는 학원교재 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공부는 암기입니다. 교수님이 다 암기하라는 소리가 미우시겠지만 실제 다 암기를 해야 시험을 칠 때 웃으면서 문제를 푸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는 다 외웠다고 생각한 부분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완벽하게 암기가 안 된 부분이 시험에 나와 헷갈려서 틀린 문제가 한,두 문제 있어서 너무 속상했고 성적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은 과목이 지역사회라 꼭 본인만의 암기방법을 익혀 무조건 암기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 간호관리학(이론, 문제풀이: 단원별, 기출문제, 모의고사→ 85점)
간호 관리학은 생물과 지역사회 간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간호학보다는 암기량이 작지만 관리도 암기과목입니다. 또한 임상경력이 있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도 있어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임상에 있을때 의료기관평가를 했던 경험이 있어 시험에 그런 것과 관련된 것이 나오면 쉽게 풀 수 있었지만 임상경험이 없던 수험생들은 생소하다고 느껴졌다 하더군요. 하지만 오정화 교수님이 강의 때 다 다루었던 부분이라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은 잘 풀었을 것 같습니다. 간호관리학도 전공책 없이 학원 교재만으로 공부했고 문제풀이 외 간협문제집은 스스로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 공부 장소
합격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어떻게 공부했어? 어디서 공부했어?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본인이 가장 공부가 잘되는 곳이 다 각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소리내서 암기하는 스타일이라 도서관같이 조용한 곳은 답답해서 공부를 못합니다. 또한 도서관 왔다 갔다 하는 시간과 오고 가기 전 준비시간이 아깝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아껴 차라리 낮잠과 운동을 하자는 생각으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입니다. 절대 마음이 루즈해지면 안되고 본인이 세운 계획대로 철저히 지키면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해야합니다. 가끔 집에서 공부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가볍게 읽거나 풀 수 있는 문제집이나 요약집같은 것을 가지고 카페에 가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 단권화와 오답노트가 중요
생물 공부할 때 단권화를 하면서 다른 전공과목들도 꼭 암기해야 할 부분을 모아 단권화 시켰습니다. 또한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했습니다. 마지막 정리할 때 오답노트를 보면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되돌아보고 보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체력관리
수험생활 중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허리와 목이 많이 아팠습니다. 필기시험이 있는 6월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돼서 집에서 스트레칭 정도만 했고 그 전까지는 꼭 하루 한시간 이상 운동을 하며 체력관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리듬에 맞게 공부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잠은 줄이지 않았고 새벽 1~2시에 잠들어서 오전 8시쯤 기상했습니다. 또한 집중이 안되는 낮시간에는 20~30분 정도는 낮잠을 잤습니다.
* 슬럼프 극복
마음을 다잡고 공부한 기간이 8개월이라 큰 슬럼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부계획을 세울 때 일주일 중 하루는 꼭 비워두었습니다. 대신 '일요일마다 쉬어야지' 이런게 아니라 좀 더 융통성 있게 공부가 너무 안되는 날이 있을 때 그날 하루는 오롯이 책을 한자도 안보고 쉬었습니다. 대신 계획한 공부는 주단위로 꼭 다 했고 하루 종일 쉬기 싫을 때는 이틀을 절반으로 나눠서 반나절씩 쉬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쉴 때는 집에 있지 않고 무조건 가까운 곳이라도 외곽으로 남편과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이때 남편이 제 컨디션에 맞춰서 집안일이며 여행 등 모든 방면에서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 면접준비
필기 합격자 발표 전 기본 면접 및 교재를 주시고 특강최종 면접 준비 전 영어면접 특강이 2회 있었습니다. 미리 자기소개를 영어로 만들어 학원으로 메일을 보내면 부족한 부분을 첨삭해주시고 그걸 토대로 특강에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기회를 주시는데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실제 면접 때 안 떨고 하게끔 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스터디조원도 짜주시는데 저희 조원 모두 너무 마음이 잘 맞아 스터디 모임 하는 내내 즐겁게 서로 도와주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자료를 토대로 조원들끼리 나눠서 할 부분은 나눠서 자료를 모으고 의견을 공유하며 스터디 모임을 운영했습니다. 마지막 3주 정도는 모의면접형식으로 연습을 했고 학원에서 마지막으로 모의면접을 봐주십니다. 스터디 모임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함께 윈윈한다는 마음으로 스터디를 해야 하고 저희 조원 5명중 4명이 합격하고 1명(시간선택제)이 아쉽게도 불합격했지만 스터디할 때 서로 의지를 너무 많이 했고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최종합격이 난 이후에도 다같이 모여서 뒷풀이하며 위로도 하고 축하도 해주며 계속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면접
제가 수험번호가 앞 번호라 설마 했지만 역시나 1번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마인드컨트롤하며 보려고 가지고 갔던 각종 자료들을 하나도 보지 못하고 정신없이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면접관이 세분 계신데 중간에 앉으신 분이 위원장(남자), 양쪽에 여자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보는 기준으로 왼쪽에 앉아 계신분이 무서운 표정으로 전공에 대한 질문만 하셨고 중간에 계신 남자분과 오른쪽 여자분은 웃으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시며 각종 질문을 하셨습니다. 면접시간은 15~20분인데 저는 20분 꽉 채운 것 같은데 모의 면접을 볼 때는 2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었는데 실제 면접시간은 정신없이 지나가서 너무 빨리 지나갔고 제 모든 것을 못 보여드렸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단 압박면접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공무원의 꿈을 꾸시며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 합격수기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부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를 되돌아보고 나는 어떻게 공부해야 가장 즐겁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가를 찾아보고 본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또한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초 공부 시작할 때 지레 겁부터 먹고 '나는 올해는 안될거야.'라는 생각으로 포기했었기 때문에 한해가 무의미하게 지나갔습니다. 올해 필기시험은 8개월간 준비하면서 '올해는 꼭 합격할 것이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믿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본인 페이스대로 열심히 한다면 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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